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연애스타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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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김병수 PD, 송재정 작가와 이진욱 조윤희 전노민 박형식 등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나인'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기자 출신 앵커 박선우(이진욱 분)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 룻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병수 PD는 '나인'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까운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90년대 학번들의 향수도 느낄 수 있고 멜로, 미스터리 등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할 수 없었던 내용을 다룬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자 배우들은 그 것(상남자)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남자는 믿음직스러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나인'에서 주인공 박선우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이 향이다. 송재정 작가는 "향이 타는 30분 동안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설정했다"며 "9개의 향이 있어 모두 9번, 30분씩만 과거에 다녀올 수 있어서 기존의 타임슬립 드라마 보다 초조하게, 똥줄 타면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윤희는 이진욱을 "배려의 끝"이라고 칭찬했다. "파트너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조윤희는 "이진욱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금방 다가갈 수 있었다. 호흡도 잘 맞다"며 "친절하고 잘 해주는 남자가 좋은데 이진욱은 그 이상으로 잘 해줘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나인'에서 이진욱(박선우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멋진 첫사랑을 꿈꾸는 고등학생 선우는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인물이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줬던 박형식의 순수한 매력과는 사뭇 다르다. 때문에 이날 취재진들은 박형식에게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박형식은 "실제 내 연애 스타일은 극중 박선우와 사뭇 다르다. 바보같이 바라만 보고 심각하게 오랫동안 사랑하는 스타일이다. 때로는 공과 사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좋아한다. 때문에 일할 때는 사랑을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병수 PD, 송재정 작가의 새 작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이진욱, 조윤희, 전노민, 박형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